글 잘 쓰고 싶다.(그치만 귀찮다)
글을 잘 쓰고 싶다. 솔직하고 자세한 글쓰기 하고 싶다. 내가 내 이야기를(내 자신을) 잘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. 글쓰기 장인,이오덕 선생님이 말하는 잘 쓴 글은 '살아있는 말을 살아있는 말로 살아있는 글을 쓰는 것'인데 내 글은 온통 거짓에 엉망진창인 글인 것 같아서 부끄럽다. 잘 쓰고 싶으니까 꾸며쓰게 되고, 또 자세히 쓰자니 생각 연결이 잘 안되서 대충 떠올리며 쓰는게 문제인 것 같다. 여기서도 귀찮음이 근본 원인인 것 같다. 뭐든지 빨리, 대충, 얼른 해결해버리고 하는 이 습성이 나를 망치는 것 같다. 아아 극복해야하는데 . 또 이렇게 생각만 하고 극복 안하겠지. 글쓰는 것도 뭘 하는 것도 결국 다 귀찮음을 극복해야 가능한 일이다.. 아...
(이 글에서도 보다시피 난 마무리를 잘 못 한다. '난 이런 사람이니까 뭘 하겠어' 하고 끝내기도 뭣하고. 그렇다고 '극복해보자.' 하면 극복하지 못했을 때 양심이 찔리고.. 아 정말 모르겠다. )